갓 태어난 아기들은 신체감각을
어디까지 느낄 수 있는지 궁금하신 적 있나요? 아기는 언제부터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낄 수 있을지, 신생아의 감각기관 발달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시각 갓 태어난 아기의 시력은
약간 흐릿하게 보이는 정보로, 가까운 물체를 보고 반응할 수 있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지 못합니다. 또 흑과 백을 구별할
수 있지만 2개월 정도가 지나야지만 색채를 구분하여 물체를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3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친숙한 물건과 멀리 있는 사람을 인식할 수 있어요. 개월별 발달 사항을 숙지해 발달 지연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2. 청각 아기는 자궁에서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소리를 듣는 기관은 엄마 뱃속에서 완벽하게 발달하여 태어나기 때문에 부모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1개월이 된 아이는 강한 소리에 팔과 다리를 움직이거나 인상을 찌푸리며 반응합니다. 2개월이 지나면 부모의 목소리를 다른 소리와 구별하고 반응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청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는 언어 발달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청력검사를 꼭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미각 신생아의 미각은 엄마의
뱃속에서 완전히 발달하여 태어납니다. 그래서 이미 뱃속 아기도 양수를 통해 전달되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당연히 출생 직후에도
쓴맛과 신맛, 짠맛 등을 구별할 수 있으며, 생물학적으로
신맛이나 쓴맛보다 단맛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4. 촉각 촉각도 엄마의 뱃속에서
완전히 발달하여 태어나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접촉에 민감합니다. 출생 직후 엄마와 아기의
피부 접촉을 권장하는 이유도 아기와 엄마의 스트레스 감소,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증가에 효과 있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신생아 시기에는
아기와의 스킨십으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후각 후각도 마찬가지로 뱃속에서
완전히 발달하여 태어나기 때문에 신생아들은 엄마를 냄새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를 모두 맡고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역겨운 냄새를 맡으면 고개를 돌려 피하기도 해요. 이때 엄마의 냄새는 아기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안정감과 유대감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